1주) 2024. 5. 21.(화) 흐림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다.

오늘부터 "안전반장의 하루"가 시작된다. 매일 아파트 건설 현장의 일상을 매주 1-2회정도 기록해 보고자 한다.

 

5시 20분에 울리는 핸드폰 알람소리와 함께 일어났다.

간단히 세면 후에 아침식사를 오트밀 한 스푼을 두유 1팩에 넣어 전자렌지로 2분 데워서 먹는다.

'구운 계란 + 사과 1개'

추가다. 

 

아파트 현장까지는 6.2Km, 승용자로 약 20분이 소요된다.

천안의 쌍용대로를 열심히 달리다가 신호에 걸려서 잠시 멈추었는데, 두정중학교 버스 정류장에

와우! 멋찐 청년이 서있다. 굿이다.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하고 멋진 모습이다.

안전화, 안전화 커버, 각반, 조끼......여기에 안전모(헬멧)만 쓰면 만점 현장 복장이다.

 

현장의 아침조회는 07:00에 시작된다.

순서는

1) 몸풀기 체조

2) 각 업체별 작업공정 및 중점 안전관리 사항 발표 (범미건설, 윤창기공설비, 중선아이씨티, 엠앤지스톤, CNA, 다전산업(타일) 등)

3) 안전팀에서 전달하는 공지 사항 전달

4) 각 업체별 오전 TBM

순이다.

 

1) 몸 풀기 체조 : 안전을 위한 기초 체력 증진 및 몸풀기다.

 

2) 각 업체별 작업공정 및 중점 안전관리 사항 발표 (범미건설) / 3) 안전팀에서 전달하는 공지 사항 전달

 

4) 각 업체별 오전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 
※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란 작업 직전, 현장 근처에서 관리감독자 등을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모여 오늘의 작업내용과 안전한 작업 방법에 대해 서로 확인하고 논의·공유하는 활동으로 산업재해 예방의 핵심 수단

 

 

안전팀에 대한 TBM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일용근로자와 오늘 작업 내용을 협의하고 작업을 시작한다.

 

첫번째 작업은 먼저 103동 필로티의 위험 구간에, 안전난간대를 설치해 달라는 안전감시단의 요구가 있어서, 안전난간대를 출입구에  설치하여 출입을 금하였다. 

1) 사용재료 : 1.5m 파이프 2개, 앙카포스트 2개, 추락주의 타포린 1개, 케이블타이 2개, 스크루볼트 8개

2) 사용공구 : 해머드릴과 8.5mm 드릴날, 임펙과 13mm복스알

3) 설치방법 

  가) 앙카포스트를 설치할 곳에 앙카포스트의 구멍에 맞게 해머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나) 앙카포스트를 구멍에 맞추고, 스크루볼트를 꼽고 임펙으로 돌려 박는다.

  다) 설치된 앙카포스트의 U형 볼트를 벌리고 파이프를 아래부터 꽂고 나사를 돌려 고정한다.

  라) 위 쪽 파이프 중앙에 추락주의 타포린을 케이블타이를 이용하여 부착한다.

 

두번째 작업은 위험물 저장소 안에 있는 쓰레기를 정리하여 깨끗하게 하였다.

 

세번째 작업은 상가 옥상에 석공사가 있어서 거치된 가설계단을 안전하게 옥상 중앙에 내려놓았다.

 

네번째 작업은 2번 옥외계단 진입로 단차구간에 유공발판(40mm)를 설치하여, 통행에 불편함을 줄이고 안전하게 하였다.

 

다섯번째 작업은 지하 2층에 있는 집수정에 방호울을 설치하여, 위험을 감소시키고 안전하게 하였다.

 

여섯번째 작업은 지하 2층에 있는 집수정에 설치할 방호울 2개를 추가 제작하였다.

 

방호울을 제작하는 방법은.....

가) 길리 400mm 강관 파이프 1개에 고정 클램프 2개씩을 직각이 되도록 고정한다. 4개를 같은 모양으로 제작한다.

 

나)  제작된 2개의 400mm파이프를 1000mm 강관파이프 양쪽에 끼워 임펙으로 고정한다.

 

다) 같은 모양으로 2쌍을 만든다.

 

다) 만든 곳에 1500mm의 강관파이프를 양쪽에 끼우고 고정시킨다.

 

라) 반대편에도 1500mm의 강관파이프를 양쪽에 끼우고 고정시킨다.

 

마) 완성된 강관파이프 프레임에 안전망을 덮고, 케이블타이로 팽팽하게 고정한후, 접근금지 타포린을 부착하여 완성한다.

 

 

일곱번째 작업은 원형자재의 구름 방지를 위한 받침목(200mm) 25개를 만들고, 황색 스프레이를 뿌려 페이트칠을 하였다. 

 

 

이렇게 안전 반장의 하루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