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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시설 설치 및 점검 업무

1) 建設勞動者 / Construction worker(일명 노가다)란?

by 안전반장 2023. 11. 6.

1. 建 / Construction worker란?

건설 현장 혹은 공사판에서 일하는 사람을 넓게 일컫는 명칭이다. 일상적으로는 막노동자, 노가다라는 속어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으며 업계의 특성상 일용직 노동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서 파생되어 단순 반복적 업무 및 작업을 하는 것도 통상적으로 노가다라 일컫곤 한다.

2. 노가다의 어원

노가다라는 말은 건축  토목 노동자를 의미하는 일본어 도카타(土方, どかた)가 어원이다. 한국어에서는 어두에 오는 비음은 비음성이 약하다. 그래서 어두의 /ㄴ/은 종종 [d]로 실현되는 경우가 있다. 한국어 화자들이 ど(/do/)를 노로 인식하였고 무성음 か(/ka/)와 た(/ta/)는 유성음화하여 가([ga]), 다([da])로 발음된 것이 반영되어 일본어 어휘 '土方'가 '노가다'로 한국어에 들어왔다.

현재 '노가다'는 속어로 취급되므로 '노가다'에 대응되는 표준어는 '막일'. '막노동'이다. 한데 막일이라는 말도 어감이 상당히 부정적이기에, '건설시공' 및 건설 노동자, 건설업 종사자, 인부 등으로 순화되었다. 건설업계에서 쓰이는 공식 명칭은 일용직(노동자)이지만, 이 경우에는 건설계가 아니더라도 말 그대로 하루 단위로 계약을 하는 모든 비정규직을 일컫는 말이므로 의미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호남 지방에서는 발음이 변화하여 노가대라고 하며, 이것이 노가大라는 식으로 농담으로도 쓰인다.

3. 사회적 인식

현재까지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대표적인 3D 직종이다. 다만 유교 문화권을 벗어난 곳은 한국처럼 인식이 나쁜 건 아니다. 20세기 초반의 한국의 레디메이드 인생, 지금의 대만과 비슷하게 중국을 공산당이 통치하지 않던 시절 루쉰의 공을기 같은 소설에서 드러나듯 유교적인 문화 기반을 가진 나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공부'를 해서 구하는 직업만이 천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그 영향이 현재도 다소 남아 있다. 심지어 그 잔재가 처우에 관한 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도 있다.

다른 나라는 힘든 직업이라는 인식은 있지만 개인주의적 인식이 강한 나라가 많아 직업에 대한 호불호가 사람마다 크게 달라 한국 정도로는 이런 직업의 평판에 대한 논쟁이 거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젊은이들이 흔히 3D(Difficult, Dirty, Dangerous)로 기피하는 가장 대표적 직군이다. 그러다 보니 건설 노동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용직 건설노동은 학력이나 이력서를 요구하지 않고, 신분증과 안전교육이수증 정도만 요구하니 진입 장벽이 매우 낮다. 따라서 한국 사회 내에서는 대부분 재취직 전이나, 잠깐 여유로울 때나 급전이 필요할 때, 임시로 목돈을 마련하러 잠시 들르는 곳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눈치챌 수 있겠지만, 사회적 인식과는 별개로 건설시공을 하고 받는 일당 자체는 상당히 높은 편이기는 하다. 실제로 수도권보다도 노임이 비싼 지방 같은 경우는 아예 "노가다를 연초에 몇주 정도만 바싹 뛰면 나머지 1년 동안은 다른 일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증언하는 어르신들도 있다. 다만 사회적으로 제대로 된 직업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신이 그런 사회적 인식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 하다.

 

서술했듯 일당 자체가 꽤 높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감당이 되고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의외로 제법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최근 10년간은 청년 취업이 어렵다 보니, 건설 노동자로 나서는 청년들이 꽤 있다. 일은 힘들지만 그나마 몇 달만 일하면 돈은 넉넉하게 주니까.

하지만 한국 특유의 높은 안전재해율로 인해 급전이 필요한 이들조차 아예 선택지에서 빼놓고 일당 대비 노동강도가 훨씬 강한 곳으로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표적으로 상하차 알바.

한국 드라마에서 건설 노동자가 나오는 경우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들이 엄청나게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에 시련기로 보여주거나, 그나마 좋게 등장한다면, 시공하는 노동자가 아니라 설계사나 디자이너 등으로 나온다.

그나마 건설 노동자가 멋있게 나왔던 영화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최철수(정우성)였는데, 이것조차 줄거리상 여주인공인 수지(손예진)의 친구들이 "굳이 왜 노가다나 뛰는 사람을 상대로 구애를 하냐"는 식으로 만류하는 분위기에, 가족들도 최철수의 직업 등을 이유로 자기 딸과 만나지 말라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등의 매체에서도 취급이 안 좋다.

 

※ 오늘의 수입 정산

  - 임금 : 160,000원

  - 수수료 : 16,000원(임금의 10%)

  -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장기요양)  : 15,000원

  - 오늘의 통장 입금액 : 129,000원  × 1일 = 129,000원

  건설근로자공제회 : 6,200원 × 1일 = 6,200원

 

 

출처: 나무위키(https://namu.wiki/w/%EA%B1%B4%EC%84%A4%20%EB%85%B8%EB%8F%99%EC%9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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