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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시설 설치 및 점검 업무

7) 인력회사와 첫 통화

by 안전반장 2024. 1. 7.

01. 인력회사와 첫 통화

노가다도 정보가 필요하다.

 

노가다 막노동을 새로운 직업으로 결정하기까지는 그래도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

회사를 퇴직하고 이리저리 알아보아도 뾰족한 방법이 없어 거의 매일 가까운 산인 명서산이나 장덕산으로 등산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회사에 재직할 때보다는 마음은 조금 불편해도 건강과 체력은 좋아진 것 같다. 대신 월급 계좌로 사용되었던 통장의 모아둔 돈은 회사 때와 별반 다르지 않게 빠져나가고 있다.

천안교차로신문에서 인력회사의 상호와 전화번호를 찾아냈다.

인력회사 이름은 별성인력’, 전화번호는 ‘557-3576’이다. 다행히도 다음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천안의 인력회사 중에서 지명도가 가장 높고, 운용하는 인력의 규모도 가장 큰 인력회사였다.

 

이제 5월이라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도 있다. 남은 돈도 얼마없고 써야할 돈이 필요하기도 하고 해서 별성인력에 전화를 걸었다.

0 4 1 5 5 7 3 5 7 6

신호음이 가고 건장한 남자의 목소리가 드렸다.

 

 

, 말씀하세요.”

, 안녕하세요? 별성인력이지요.”

맞습니다.”

“......, 혹시......내일부터 일 나갈 수 있을까요?”

이런 일을 얼마나 했나요?”

, . 저는...... 처음인데요?”

그럼 혹시 이수증이 있으신가요?”

이수증요? 무슨?”

건설 쪽에서 일하려면 반드시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한 이수증이 있어야 해요. 우선 이수하고 다시 전화하세요.”

아 잠깐만요. 그것은 어떻게 이수하나요?”

네이버 치면 나와요.”

, 그렇군요. 교육이름을 다시 좀 알려주세요.”

·······육입니다.”

 

 

, . 감사합니다.”

이렇게 별성인력과의 첫 전화는 종료되었다.

그래도 정보를 하나 알게 되어 다행이다.

 

※ 오늘의 수입 정산

  - 임금 : 160,000원

  - 수수료 : 16,000원(임금의 10%)

  -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장기요양)  : 15,000원

  - 오늘의 통장 입금액 : 129,000원 × 8일 = 1,032,000원

  - 건설근로자공제회 : 6,200원 × 8일 = 49,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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