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노가다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별성인력과의 통화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기초안전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첫 번째로 한 것은 네이버에 검색하여 교육기관을 찾는 것이었다.
컴퓨터의 네이버 검색창에
‘천안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입력하고 엔터를 치니 바로 ‘탕정안전교육원’이 화면 맨 위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이트명 아래에는 www.tjsaftety1.com 의 사이트 주소와 ‘건설업 기초안전교육 천안 아산탕정 매일 오전 9시 오후 13시 30분 교육 주차장확보’의 간단한 소개 글이 올라 있었다.
탕정안전교육원 링크를 클릭하니 건설안전전문교육기관 탕정안전교육원으로 이동되었다. 주메뉴로는 소개, 사업분야, 교육일정, 교육자료실, 커뮤니티가 있다. 우선 교육일정을 클릭하였다. 그 곳에서는 “사전 예약 없이 10분 전 입실하시면 됩니다.”라는 글귀와 9월 교육일정표가 나와 있다. 다행히 오늘 9월 6일에도 오전과 오후 교육이 있다. 지금이 11시 30분이니 오후 교육에 참가하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오후 교육시간을 확인해 보니 오후 1시 30분! 장소를 확인해 보니 충남 아산시 탕정면로 54-12, 3층이다.
핸드폰의 티맵으로 교육장까지의 거리와 시간을 확인해 보았다. 티맵 추천으로 거리는 7.7km, 시간은 16분이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우 먼 거리가 아님이 다행이다. 이른 점심을 먹고 간단히 씻은 후에 교육장인 탕정안전교육원으로 향했다. 교육원 홈페이지에서는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다고 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다.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웃한 건물의 빈 주차공간에 주차하고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그곳에서는 벌써 교육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와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안내를 하시는 분이 잠깐 대기를 하라고 하신다. 교육 등록을 하는 다른 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 차례가 되었다.
“어서 오세요, 신분증 주시고 잠깐 기다리세요.” 등록 담당자의 말이다.
“네, 안녕하세요.”라고 대답하고 신분증을 건넸다.
잠시 후에 담당자가 “사진 찍어야 하니까 마스크 벗고 뒤쪽 의자에 앉으세요.” 한다.
뒤쪽의 의자에 가서 앉고 마스크를 벗었다.
앞쪽의 카메라를 응시했다.
“자 찍습니다. 하나 둘 셋!”
“다시 한번 찍습니다. 하나 둘 셋!”
“네, 되었습니다. 마스크 쓰고 이리로 오세요.”
마스크를 쓰고 담당자 앞으로 갔다. 담당자가 종이 한 장을 건네며
“확인하시고 밑의 이름 옆에 사인해 주세요. 교육비는 5만 원입니다. 현금으로 주세요.”
사인하고 현금 5만 원을 낸 후에 강의실로 들어갔다.
강의실은 여러 안전도구가 앞에 진열되어 있고,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일반적인 딱딱한 강의실이다.
정확히 오후 1시 30분에 시작 벨이 울리고, 교육담당 직원의 연수 안내가 시작되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체 교육 시간은 4시간이며, 한 시간은 50분 수업과 10분 수업으로 진행이 된다. 매시간 끝날 때 뒤편에 있는 출석부 용지의 자기 이름 옆에 사인하고, 수업에 불참하면 이수증 발급이 되지 않는다. 4교시가 종료되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이수증을 발급해 주겠다. 건축공사 현장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기초안전교육을 잘 받기를 바란다.’ 등의 내용이었다.
1교시에서 4교시까지 건설업 기초안전교육이 여유 없이 1시간씩 진행이 되었다. 1교시를 10분 정도 지났을 때 휴대전화기가 진동했다. 전화가 온 것이다. 모르는 전화번호다. 거의 모르는 번호는 주식, 코인 등의 사기 전화다. 무시했다. 그런데 다시 똑같은 번호가 다시 왔다.
‘어, 뭐지!’
약간 불길한 생각에 혹시 하는 마음으로 문자를 확인했다.
‘3575 차주 아니신가요?’
이런, 주차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이곳 건물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이웃 건물 빈 주차공간에 주차했는데 주인이 돌아온 것 같다. 급하게 달려갔다. 비가 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내차 앞으로 전력 질주해서 갔다. 검은색 승용차 안에서 40대쯤 보이는 건장한 체구의 아저씨가 째려보고 있다.
“죄송합니다. 바로 뺄게요.”
다른 상가의 앞 길가에 이동 주차를 다시 강의실로 돌아와서 충실하게 강의를 들었다.
오후 5시 20분에 교육이 종료되고, 처음 교육 안내를 했던 담당직원이 들어와서, 각자 이름을 부르며 건설업 기초안전교육 이수증을 나누어 주었다.
내 이름을 부를 때 “네”하고 대답하고, 이수증을 받아서 핸드폰 케이스의 카드 꽂는 곳이 소중히 꽂고 교육장을 빠져나왔다.
※ 오늘의 수입 정산
- 임금 : 160,000원
- 수수료 : 16,000원(임금의 10%)
-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장기요양) : 15,000원
- 오늘의 통장 입금액 : 129,000원 × 9일 = 1,161,000원
- 건설근로자공제회 : 6,200원 × 9일 = 5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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